2026-08-21 vol. 375
Korbit Letter 한 주간의 새로운 정보를 한 눈에!

이번 주, 어떤 코인이 눈에 띄는지 알아볼까요?

주간 시장 요약

기준시간: 2026-08-21 09:00

상승률이 가장 높은

osmo  

오스모시스

OSMO

62

+62.73%

vet  

비체인

VET

9.911

+58.58%

ethfi  

이더파이

ETHFI

800

+48.56%

거래량이 눈에 띄는

usdt  

테더

USDT

1,376

-2.55%

wld  

월드코인

WLD

515.1

+10.13%

sol  

솔라나

SOL

121,000

+13.51%

상승률이 눈에 띄는

pump  

펌프닷펀

PUMP

5.3

+39.11%

edu  

오픈캠퍼스

EDU

56.15

+36.78%

avl  

아발론

AVL

29.95

+33.11%

가상자산 시세 보러가기

이번 주엔 어떤 일이?

주간 동향

재무부, 백악관, SEC와 CFTC가 같은 주에 움직였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금요일 $62.8k에서 시작해 한국시간 8월 21일 오전 3시 현재 $72.5k에 있습니다. 24시간 상승률이 12.75%, 이더리움은 22.06%, XRP는 28.02%입니다. 지난주 이 뉴스레터가 상단 저항으로 소개했던 단기 보유자 평균 매입가 $68.7k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다섯 달 사이 비트코인을 산 사람들의 평균 단가여서, 이 선 위에서는 손실 구간에 묶였던 물량이 원가를 회복합니다.


주간동향 이미지

출처: Coingecko(한 주간 BTC 가격 추이)


올라간 방식을 먼저 보겠습니다. 글래스노드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현물 거래소 거래량이 2019년 집계 이후 최저이고 손바뀜하는 비트코인 수량도 7년 만에 가장 적은데 파생 포지션만 쌓여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물 유동성이 얕으면 가격 변동성이 커집니다. 19일이 그랬습니다. 24시간 청산 총액은 약 33억 달러, 그중 숏이 30억 달러로 90%를 넘었습니다. 청산당한 계정은 17만 2천여 개로, 2021년 이후 가장 큰 강제 숏 정리입니다. 비트코인 숏만 한 시간 남짓에 10억 달러 넘게 정리됐습니다. 코인데스크는 이 상승을 신규 수요가 아니라 강제 매수(숏스퀴즈)의 결과로 규정했습니다.


상승의 시작은 미 재무부의 깜짝 발표였습니다. 수요일인 19일 미 재무부는 10~20년과 20~30년 구간 국채 바이백 규모를 9월 9일부터 리펀딩 분기가 끝나는 11월 4일까지 오퍼레이션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례 일정 밖에서 나온 발표였고, 전날 30년물 금리가 5.33%로 2007년 이후 최고를 찍은 직후였습니다. 그날 30년물은 5.19%까지 내려갔고 10년물도 함께 밀렸습니다. 


달러가 약해지고 금은 4% 남짓 올라 두 달 만의 최고를 기록했으며 은과 백금은 그보다 더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구리와 니켈, 아연은 내렸습니다. 경기 기대가 살아난 것이라면 산업금속이 함께 올랐어야 합니다. 오른 것은 화폐를 대신하는 자산뿐이었고 비트코인도 같이 올랐습니다. 


시장은 주식시장의 ‘그린스펀 풋’에 대응하는 국채판이라는 뜻으로 ‘베센트 풋’이라고 이름을 붙였고, 로이터 모닝비드 칼럼은 「이 베센트 풋은 얼마나 갈 수 있나」를 그대로 제목으로 걸었습니다.


답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20일 10년물 금리는 5bp 넘게 올라 4.706%로 발표 직전 수준을 다시 넘어섰고 30년물도 5.25%대로 되올라갔습니다.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가 602포인트, 1.1% 빠졌고 S&P500은 0.7%, 나스닥은 1.1% 내렸습니다. ING의 크리스 터너는 40조 달러 국가부채를 감안하면 20억 달러 증액이 "타이타닉 갑판 의자를 재배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했고, EP웰스의 애덤 필립스는 "채권시장이 앓는 병의 치료제가 아니다. 재무부와 행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구조적 힘이 작용하고 있다"며 과거 개입의 효과도 대체로 단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같은 날 CNBC 인터뷰에서 바이백 규모가 40억 달러보다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크립토는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금리 하락이라는 처음의 재료가 사라진 20일에 비트코인은 $69k에서 $72.5k로 더 올랐고, XRP의 두 번째 상승도 그날 저녁에 나왔습니다. 전날 30억 달러가 강제로 정리된 뒤의 관성으로도 설명은 됩니다. 청산이 한 방향으로 쏠린 다음 날 가격이 더 가는 일은 드물지 않고, 20일의 크립토 강세를 규제 재료와 연결한 보도도 아직 없습니다. 다만 채권과 주식이 되돌리는 동안 크립토만 방향을 달리했다는 사실은 남습니다. 그리고 같은 주에 크립토 관련 규제에서 세 가지 소식이 있었습니다.


주간동향 이미지

출처: Tradingview(18일~21일 BTC, ETH, XRP 가격 추이)


첫째는 SEC입니다. 지난주 뉴스레터가 소개한 내용입니다. SEC는 8월 14일 공개회의에서 레귤레이션 크립토 애셋 제안 여부를 표결하기로 했다가 하루 전 회의를 취소했습니다. 공고문에는 취소 사실만 적혔고 "예기치 못한 일정 문제"라는 설명은 대변인이 언론에 밝힌 것이었으며, 새 날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토큰화 증권 혁신 면제도 함께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닷새 뒤인 18일, SEC는 공개회의 없이 제안서 원문을 내놨습니다. 4년간 500만 달러 한도의 스타트업 면제, 12개월간 최대 7,500만 달러의 자금조달 면제, 투자계약 정의에서 벗어나는 조건부 세이프하버가 3월 연설의 예시 금액 그대로 담겼습니다. 지난주에 없던 대목으로는 적용 대상 발행에 대해 주(州) 증권법의 등록·심사 요건을 선점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주의 사기 방지 권한은 남습니다. 의견수렴은 연방관보 게재 후 60일입니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두 배 가까이 오른 이유는 제안 내용에 있습니다. 레귤레이션 크립토가 만드는 것은 미국에서 토큰을 팔아 자금을 모으는(ICO) 합법 경로인데, 비트코인은 발행인도 자금을 모으는 주체도 없어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반면 이더리움은 그 발행이 실제로 일어나는 장소입니다. 새 규칙에 맞춰 토큰을 설계하고 자금을 모으는 프로젝트가 늘어나면 그 활동이 쌓이는 곳도, 가스비를 내는 단위도 이더리움입니다. 주 증권법 선점 조항이 붙으면서 발행자를 주저하게 만들던 50개 주의 개별 요건도 한 번에 정리됩니다. 등록 부담보다 관할의 복잡성이 더 큰 장벽이었던 소규모 발행자에게는 이 조항이 더 직접적입니다. 이더리움 메인넷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1,473억 달러, 토큰화 실물자산은 174억 달러입니다. 블랙록 BUIDL이 이더리움에 처음 출시됐고, JP모건도 지난해 12월 적격투자자용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를 여기에 올렸습니다. 


XRP는 더 크게 올랐습니다. 증권성 이력으로는 XRP가 더 선명합니다. 이더리움은 ETH 자체로 제소된 적이 없지만, 리플은 2020년 12월 SEC에 미등록 증권 판매로 제소돼 4년 넘게 다퉜습니다. 올해 3월 SEC 해석서는 디지털 상품의 예시를 열거하며 비트코인, 이더와 함께 XRP를 실명으로 적었습니다. 증권성을 다퉈본 자산일수록 규칙이 성문화되는 국면에 크게 반응합니다.


다만 XRP가 움직인 모양은 다른 둘과 달랐습니다. 재무부 발표 직후에는 세 자산이 함께 6%가량 올랐고, 이후 이더리움이 앞서 나갔는데, 20일 저녁부터 XRP만 아홉 시간 동안 11%대에서 33%까지 따로 올라갔습니다. 같은 구간에서 비트코인은 8%에서 13%, 이더리움은 20%에서 22%로 움직였을 뿐입니다. 코인데스크도 고유 촉매를 지목하지 못했습니다. 


둘째는 백악관입니다.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코인베이스와 리플, 제미니, 체인링크, 크라켄, 로빈후드, a16z 크립토 수장들을 불러 모았고, 나스닥의 아데나 프리드먼과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의 제프 스프레처도 함께했습니다. 전통 거래소 두 곳의 수장이 같은 방에 앉았습니다. 대통령은 "공정한 버전"의 클래리티법을 요구하며 "중국보다, 그리고 다른 모두보다 앞서 있게 해줄 아주 강력한 구조의 법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략 비트코인 준비금(SBR) 매입도 언급됐는데, 실제 발언의 온도는 트위터, 텔레그램 등에 전달된 ‘트럼프 비트코인 매입’과는 약간 다릅니다. 정부가 상당한 규모로 비트코인 또는 크립토를 매입할 계획이 있느냐(any plans to accumulate sizable amounts of Bitcoin or other crypto)는 질문에 트럼프는 ‘논의는 있었다’면서도 앳킨스 SEC 위원장과 그 팀에 맡기겠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2025년 3월 행정명령이 납세자 부담 없는 취득 방안을 지시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준비금을 어느 부처에 둘지조차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셋째는 CFTC입니다. 레귤레이션 크립토는 발행 규제에 국한돼 2차 시장의 거래소와 브로커 등록 요건은 범위 밖이고, 앳킨스 위원장 본인도 발표문에서 미래에도 견디는 규칙을 만들려면 입법이 불가결하다고 적었습니다. 남은 절반을 CFTC가 가져갔습니다. 마이클 셀릭 위원장은 20일 "클래리티법이 민주당의 방해로 계속 막힌다면 CFTC는 기존 권한을 활용할 것"이라며 "실무진에 규칙 검토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구조 규칙은 의회가 법을 통과시키든 아니든 만들어진다는 것이 요지였습니다. "기존 권한"이라는 표현이 중요합니다. 셀릭 위원장은 이미 1월 29일 연설에서 소매 레버리지·마진 거래 규칙과 이에 맞춘 새 거래소 등록 범주, 개발자 세이프하버를 실무진에 지시해뒀습니다. 전부 클래리티법 없이 현행 상품거래법 권한으로 밀 수 있는 항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이퍼리퀴드를 두고 말한 "완전히 합법적이고 규정에 맞는 방식"도 이 등록 범주 쪽입니다.


SEC와 CFTC가 이렇게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7월 31일 앳킨스 위원장이 프로젝트 크립토를 발표하자 다음 날 CFTC가 크립토 스프린트로 응답했고, 8월 21일에는 소매 레버리지 현물 거래를 등록 거래소에서 허용하는 방안을 다음 과제로 내놨습니다. SEC가 발행과 공시를, CFTC가 유통과 레버리지를 맡는 분담이 그때 정해졌고 이번 주도 같은 순서였습니다. 지난주 뉴스레터에서 ‘발행 경로는 열리는데 유통 경로가 남는다’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유통 경로를 입법이 아니라 두 규제기관이 채우고 있는 그림입니다.


자금 흐름에서도 확인 신호가 나왔습니다. 19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 5억 1,719만 달러가 순유입돼 5월 4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고,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1억 8,900만 달러가 들어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BTC마켓츠의 레이철 루커스는 이를 단기 매매가 아니라 큰 배분 주체들이 현재 가격대를 진입 구간으로 보고 움직인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둘째 주에 3억 9천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6주 만의 최대 유출을 냈던 흐름이 하루 만에 뒤집혔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애초에 이런 정부의 시장 개입을 피하려는 투자자를 위해 설계된 자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주간동향 이미지

출처: Farside Investors(BTC 현물 ETF 유출입 추이)


크립토 관련 세 가지 메시지 모두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나왔습니다. 행정부가 시점을 선거에 맞췄다는 보도는 없지만, 정치가 규제 일정을 밀어낸 사례는 이번 주에 확인됐습니다. 시큐리타이즈의 브렛 레드펀은 SEC가 혁신 면제를 먼저 발표하면 클래리티법 통과에 필요한 지지표를 모으는 작업이 복잡해질 수 있어 발표를 미뤘을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의회 쪽은 더 분명합니다. 클래리티법은 첫 절차 투표를 하지 못한 채 8월 휴회에 들어갔고, 툰 원내대표가 신청한 클로처 표결이 9월 15일로 잡혀 있습니다. 60표가 필요한데 공화당 의석은 53석입니다. 민주당이 중간선거 전에 표를 던지는 상황을 피하려 했다는 것이 코인데스크가 인용한 상원 관계자의 전언이었습니다. 크립토 슈퍼팩 페어셰이크는 6월 30일자 연방선거관리위원회 보고 기준 1억 2,700만 달러를 쥐고 있는데 직접 지출은 1,330만 달러에 그칩니다. 모아둔 돈의 대부분이 아직 쓰이지 않았습니다.


단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은 비트코인이 되찾은 $68.7k를 지켜내는지입니다. 다음 저항은 $78k로 제시돼 있습니다. 청산이 끝난 뒤 마진 대차 금리가 3.9%에서 4.6%로 올랐습니다. 코인데스크는 이를 숏이 다시 들어오는 신호로 읽었습니다. 숏스퀴즈로 만들어진 가격대에서 이런 재진입은 양방향으로 작동합니다. 거시 재료가 하루 만에 사라진 뒤에도 규제 기대가 가격을 받치고 있다면, 다음 주에 확인할 것은 그 기대가 얼마나 버티느냐입니다.


코빗 리서치센터 김민승

이번 주 핫한 가상자산 소식을 알아볼까요?

가상자산 뉴스

해외 소식 / 가상자산 뉴스

버뮤다 총리·OKX 창업자 서울 온다…KBW2026 연사 공개

머니투데이

코빗 소식 / 가상자산 뉴스

박현주, 인수 마친 코빗 임직원 만난다…'미래에셋 3.0' 비전 공유

뉴스1

국내 소식 / 규제

국힘, 과세 유예법 추가 발의…“1300만명 코인 세금 2년 늦춰야”

이데일리

해외 소식 / 가상자산 뉴스

트럼프 '클래리티법' 한마디에…오피셜트럼프, 16% 급등[특징코인]

뉴스1

국내 소식 / 가상자산 뉴스

비트고코리아, VASP 신고 수리…한국 시장 공략 속도

데일리안

이번주 코빗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코빗 뉴스레터 의견

이번주 코빗 뉴스레터에 대해 어땠는지 아래 버튼을 눌러 의견을 남겨주세요!

뉴스레터 의견 남기러 가기
코빗에 합류할 인재를 기다리고 있어요. WE ARE HIRING!
Korbit
매주 새로운 정보와 소식으로 찾아오는
코빗 뉴스레터를 기대해 주세요!

코빗이 발행하는 리서치/뉴스레터를 통해 제공되는
자료는 무단복제하거나 영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없으며
당사 허가 없이 내용을 임의로 수정하는 경우에는
발행물 인용이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Korbit